[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과학 인재육성의 전당인 경북과학고등학교 이전 공사가 본격화된다.
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지곡동 산22-5번지 포스코인재개발원 부지에 이전되는 경북과학고 신축공사 착공식을 5일 갖는다.
1993년도에 건립한 기존 경북과학고는 27년간 사용하면서 부지협소와 교실 부족, 노후 등으로 특화된 과학 인재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애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스코 인재개발원의 도움으로 현재의 부지를 매입해 포스텍 인근으로 자리 잡게되면서 미래인재 육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축되는 교육공간은 실험·실습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해 부지면적 3만3089㎡에 연면적 1만5803.54㎡,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된다.
9학급 18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한 것이다.
특히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BF) 및 녹색건축인증,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등 최신환경친화적인 건축물로 신축해 주목받고 있다.
건물은 과학을 상징하는 원자가 결합한 분자구조 모티브와 인문학적 인본주의 인재육성 의지가 반영된 사람 인(人)을 기반으로 건물을 디자인해 혁신적인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건물 내 중앙부 2층과 3층에 정보도서관이 독립적으로 배치돼 다양한 정보습득과 지식 공유의 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특히 정보도서관 상부 4층과 5층에 설치되는 천체관측실과 천문대는 미래 과학도에게 무한한 꿈과 상상을 키우며 우주를 탐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4차산업 혁명시대를 주도할 글로벌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학부모·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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