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한국말산업고등학교에 경사가 났다.
제9회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시험에서 김부경(3년) 학생과 지도교사 주영미(32) 선생이 동시에 3급 자격을 취득했다.
재활승마지도사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승마를 통해 재활활동에 도움을 주는 직업이다.
자격은 필기는 물론, 1차 기본마술, 2차 재활승마 실무 시험에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어 고교 재학 중 취득하기가 매우 어려운 시험 중의 하나로 꼽힌다.
주영미 교사는 한국말산업고등학교에 신규로 발령받아 5년간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생과 멘티멘토가 돼 매주 오후 9시까지 방과후활동을 지도했다.
주 교사는 ‘교육현장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라며,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은 교사도 함께해야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고, 교사도 전문성이 신장될 수 있다고 생각해 자격증 취즉에 함께 도전했다.
김부경 학생의 담임 교사는 “평소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라며 “재활승마지도사 취득에 이어 승마지도사, 말조련사 등의 말관련 자격 취득에도 도전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전남 장흥 소재 한국말산업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승마와 장제 중심의 학습공동체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격증 중심의 학교교육과정과 자격증 집중 취득을 위한 장흥군의 지원으로 더 많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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