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안동, 구미, 영천, 포항 등 일부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공급 해오던 우량 암소의 수정란을 모든 시·군으로 확대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우 인공수정용 동결정액(KPN1288)을 공급하는 등 위기에 놓인 지역 한우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최근 축산업은 분뇨처리·악취 등 환경문제와 사육밀도 등 관련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성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종축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국가가 종축을 관리하는 한우산업의 경우에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정액 확보가 수익창출의 관건이다.
이에 따라 축산기술연구소는 자체 생산해 우수보증씨수소로 선발된 KPN1288 판매량의 50%를 확보해 관내 축산농가에 유상(1만원)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19개 시·군 2천여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KPN1288 등의 동결정액을 연말까지 총 3만개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량을 공급 할 계획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이와 함께 경북한우의 개량기간 단축을 위해 우량 수정란 공급을 확대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수정란은 연구소 보유암소 중 유전능력 상위 20%이상의 고능력 한우 암소에서 난자를 채취해 우량정액을 사용 체외수정으로 생산한 우수품종이다.
생산된 수정란은 농가에서 보유중인 대리모에 이식해 송아지를 생산하게 되며 농가에서는 우량 암소를 확보하지 않고도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 할 수 있게 된다.
이정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현재 실시 중인 우량정액공급과 우수 암소 수정란 공급은 도내 축산농가의 호응이 아주 높다”며 “앞으로도 유전능력이 우수한 종축을 보다 많은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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