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배우 이정은이 영화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단편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감독 이승준) 배리어프리버전의 화면해설에 참여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10일 “제10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제작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3일 이승준 감독과 이정은 배우가 참여한 가운데 ‘부재의 기억’ 화면해설 녹음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해 아카데미상 단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오른 ‘부재의 기억’은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현장의 영상과 통화기록을 중심으로 국가의 부재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다.
이승준 감독은 “2014년 4월 16일은 온 국민을 고통과 슬픔에 빠뜨린 날”이라며 “‘부재의 기억’ 배리어프리버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그 날을 또렷이 기억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화면해설 내레이터로 나선 이정은 배우는 “시각장애인 관객 분들께도 화면해설 녹음 작업을 통해서 ‘부재의 기억’을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준 감독과 이정은 배우는 재능기부 형태로 ‘부재의 기억’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했다.
‘부재의 기억’ 배리어프리버전은 제10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10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영화제로 진행되는 제10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오는 11일~다음달 1일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를 통해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다. 오는 13일~15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오프라인 상영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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