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540억7200만원으로 전기대비 12%,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다. 누계매출은 1436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1억6600만원으로 전기대비 26.7%, 전년 동기대비 16.2%의 큰 성장을 이뤘다. 누계실적은 501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6억6300만원으로 전기대비 29.5%, 전년 동기대비 11.6% 감소했다. 누계실적도 324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6% 감소했다.
회사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간 배경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고성장을 꼽았다.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두 제품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8.5%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보툴렉스’는 1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으며, HA필러 매출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직전 분기 대비 22%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해외실적도 눈길을 끈다. 현재 28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은 태국, 일본, LATAM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점차적으로 회복되면서 3분기 수출액 12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7.8% 큰 폭으로 늘었다. HA필러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휴젤은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회사측은 지난달 2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수출명)’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오는 12월 첫 수출길에 올라 해당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선두 지위를 바탕으로 신규거래처가 점차 확대되는 성장세에 힘입어 HA필러 제품의 교차판매 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시장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유럽 다음으로 큰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입에 따라 회사가 퀀텀점프를 위한 변곡점에 오른 만큼, 향후 전략적인 R&D 투자와 고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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