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삼성생명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316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99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45억원으로 같은 기간 43.8% 올랐지만, 매출액은 7조76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이와 함께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3분기 3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월납·분기납·반기납 등 모든 납입 형태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연납화 보험료(APE)는 7241억원을 거뒀는데, 해당 수치는 전년동기(6270억원) 대비 15.4% 증가한 수치다.
총자산은 32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306조9000억원) 대비 6.1% 증가했으며, 지급여력(RBC) 비율은 345%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영업회복 및 비용 효율화 등으로 보험이익이 22% 늘어나게 됐다”며 “여기에 주식시장이 안정되면서 변액보증 준비금 손익이 회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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