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울 소공로 프라자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에 정 원장을 만장일치로 단독 추대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다음달 4일 예정된 사원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삼성·한화·교보·NH농협·미래에셋 등 5개 생명보험사의 대표이사와 장동한 한국보험학회장(건국대 국제무역학과 교수), 성주호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경희대 경영대학 교수) 등 총 7인으로 구성됐다.
당초 1차 회추위에서는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 후보가 차기 생보협회장 유력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하지만 손보협회장을 비롯해 은행연합회장이 관출신 인사가 연이어 선임되는 등 ‘관피아’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두 후보 모두 생보협회장 후보직을 고사하면서 후보군이 좁혀졌다.
정 내정자는 1953년생으로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우경제연구소와 포스코경영연구소를 거친 뒤 17·18·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정 내정자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보험연수원장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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