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전 교수는 1일 페이스북에 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의 ‘과자로 만들어진 집’을 올리고 “김현미 장관님이 마련해주신 집이야”라고 비꼬았다.
앞서 김현미 장관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참석해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며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것이 단기간 쉽지 않아 11.19전세대책에서 빠졌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이 발언이 있은 후 야당에서는 ‘유체이탈’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구두논평에서 “국민은 주택문제로 하루하루가 심란한데 유체이탈 화법을 하다니 헛웃음만 나온다”며 “아파트는 빵이 아니니까,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으라고 국토부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승민 전 의원은 “누가 정부더러 아파트를 직접 만들라고 했나. 정부는 건설업자가 아니다”라며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에 빗대며 김 장관을 향해 “빵투아네트 같은 소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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