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성군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달 10일 최광주 보성군체육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에 대해 지난달 24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노조 관계자 등 공무원을 상대로 고발 취지 등 기초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성군체육회 간부가 보성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스포츠대회 준비 과정에서 일명 카드깡을 통해 비자금을 만든 정황을 입증할 증거도 상당수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생활체육지도자 활동실적 우수 포상금 1000만 원 중 일부가 상납됐다는 주장도 나와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조는 고발장에서 최 회장이 지난 9월, 2020년 보성군체육회 보조금 지원사업 자체 감사 대비, 자료 요청을 위해 방문한 보성군청 공무원에게 폭언과 협박을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0년 보조금을 부당하게 유용했으며, 2016년부터 체육 분야 보조금 일부를 개인차량 유류비, 접대비명목 식대 등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보조금 횡령을 수없이 자행해 왔고, 기타 체육분야 각종 보조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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