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테마주·알짜기업 주가 급등

[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테마주·알짜기업 주가 급등

기사승인 2020-12-12 06:15:12
사진=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음압병동 및 치료제 등 관련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지난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강소기업의 주가 흥행이 돋보였다.


[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테마주 실적기대감↑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25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이 심화되면서 관련 의료기기 업종 및 진단키트 관련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일에는 관련 테마주 중 에스와이, 엑세스바이오가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스와이는 종합건축자재 기업으로 이동식 모듈러 음압병동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확진자 증가에 음압병동 부족 우려가 높아지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의료기기 업체와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 유통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한가를 쳤다.

지난 8일에는 현대바이오, 일신바이오가 나란히 상한가 마감했다. 현대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경구 코로나19 치료제 효능이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같은 날 현대바이오의 대주주 씨앤팜은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을 비임상연구기관(CRO)인 노터스에서 약물 동태실험한 결과, 1회만 투여해도 12시간 동안 바이러스 활성을 100% 억제하는 혈중 유효약물농도(IC100)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를 겨냥한 'CP-COV03' 효력 실험을 정부자금 지원으로 내년 1월 초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신바이오는 초저온 냉동고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해당 냉동고는 영하 10도에서 영하 90도까지 백신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곧 수입할 코로나19 백신 수송 및 보관 수요로 인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양상이다.



[이주의 주목株] 글로벌 고객사 보유한 강소기업, 포인트모바일

포인트모바일은 이주에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기기(PDA) 등을 주력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첫 상장 이래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11일 종가 기준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한 5만9900원으로, 상장 당일 시초가 3만원 대비 2배가량 급등했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약 300% 가량 급등한 셈이다.

상장 전 공모청약 단계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달 16~1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47대 1을 기록,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842.97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3조26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 기대감이 몰리는 배경은 포인트모바일이 보유한 글로벌 고객사다. 최근 글로벌 유통기업 아마존과 8년간 2억달러 규모로 산업용 개인정보단말기(PDA)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유럽 슈퍼마켓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알디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지난 상반기까지 매출액은 290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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