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위한 지역 특화상담소 내년부터 시동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위한 지역 특화상담소 내년부터 시동

기사승인 2020-12-14 06:10:34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대.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여성가족부는 지역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7개의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에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경남1366 ▲경북 성폭력·가정폭력통합상담소 ▲전북 성폭력피해상담소 ▲제주 성폭력·가정폭력통합상담소 등으로, 내년 1월부터 특화상담소를 운영한다.

여가부는 특화상담소에 전문 상담사 2명씩을 배치하고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에게 심층적인 심리 상담과 트라우마 치료 등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불법촬영물 삭제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특화상담소가 관련 증거자료를 수집해 해당 플랫폼 사업자에게 삭제를 요청해 준다.

아울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연계해 다른 곳으로의 유포 여부를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 특화상담소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꼼꼼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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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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