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4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년으로 앞으로 2022년까지 신한카드를 다시 한번 이끌게 됐다.
17일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신한카드 CEO 후보로 임영진 현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영진 사장의 이번 임기는 2년으로, 신한카드 내 6년 임기를 지낸 수장은 있어도 4연임한 사례는 임 사장이 최초다.
자경위는 임영진 대표가 수수료 인하 등 업황 어려움 속에서도 실적을 이끌었던 점과 함께 빅테크 경쟁 대비 디지털 성장동력, 신사업 발굴 등을 했던 점을 높게 평가했다.
자경위는 “수수료 인하, 빅테크의 시장 진입 등 카드업계 전반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성과로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 지위를 확고히 했다”며 “자동차 할부시장 개척 등 신사업 추진,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미래 핵심사업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하며 카드업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등 탁월한 성과 창출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한카드의 경우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한 4702억원으로 업계 2위인 삼성카드(3510억원)보다 높은 수익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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