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카드업계, 핀테크보다 혁신적인 종합금융 될 것”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카드업계, 핀테크보다 혁신적인 종합금융 될 것”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논의…소비자 보호체계 확보 약속

기사승인 2021-01-04 11:13:34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여신금융협회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2021년을 맞아 카드사와 핀테크 간 공정경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김주현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빅테크와 핀테크 보다도 더 혁신적으로 나아가는 카드업계가 될 것”이라며 “지급결제 부문의 단단한 뿌리를 기반으로 전통적 신용카드업을 넘어 새로운 모습의 종합금융산업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것을 시장에 보여 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핀테크보다 혁신적인 종합금융산업 발전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논의 ▲카드업계 디지털 혁신 지원 ▲캐피탈 업계 신규 수익원 확보 ▲소비자 보호 제고와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우리 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여건들을 볼 때, 금년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영여건 하에서 우리 업권의 지속가능 경영기반 마련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여신업계가 핀테크 업계보다 더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우리 업계는 핀테크사보다도 더 혁신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그럼으로써 지급결제 부문의 단단한 뿌리를 기반으로 전통적 신용카드업을 넘어 새로운 모습의 종합금융산업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것을 시장에 보여 주어야 할 때”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회원사들과 함께 운영하는 모바일협의체 등 다양한 디지털금융 협의 채널을 통해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점과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감독당국과의 협의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나감으로써 업계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산정 논의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그간의 수 차례에 걸친 요율 인하로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수준은 국제적으로도 높지 않고, 영세상공인이 부담하고 있는 여타 각종 수수료와 비교할 때도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여러 논점이 제기될 수 있으므로, 협회는 적격 비용 재산정 논의 시 합리적인 비용 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국 및 이해관계자와 다각적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소비자보호 제고 및 신뢰 확보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화 진전과 해킹 기술 발전에 대응하여, 해외 물품구매 시 가상카드번호를 이용하는 등 신용카드 결제 인프라의 안전한 사용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금융보안원 및 국제브랜드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부정사용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수반되는 금융보안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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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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