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정부로부터 6500억 자본확충…코로나19 기업지원 확대

캠코, 정부로부터 6500억 자본확충…코로나19 기업지원 확대

기사승인 2021-01-12 10:28:15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정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65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출자액이 1조2300억원으로 증가했다. 출자로 확충된 자금은 캠코가 운영하는 코로나19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캠코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캠코에게 6500억원 규모 출자를 진행한다. 해당 자금은 캠코가 지난해 6월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업자산 매각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사용된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번에 출자하는 재산은 4000억원 규모의 정부 소유 한국도로공사 출자증권과 2500억원 규모 한국공항공사 출자증권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캠코에 대한 총 출자액은 5800억원에서 1조2300억원으로 증가한다.

출자 전 캠코의 부채비율은 올해 246%, 내년 261%까지 증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출자로 올해 187%, 내년 1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출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캠코가 기업의 다양한 자산 매각 수요를 보다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캠코가 올해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을 1조원 이상 규모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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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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