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달 7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넣은 골이 12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골은 팬 투표 결과 87%의 지지를 받으며 2위인 벤 데이비스의 스토크시티전 득점(5% 지지)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손흥민은 당시 아스널전에서 전반 13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특유의 오른발 감아치기가 빛을 본 순간이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 해리 케인의 연속 득점으로, 아스널에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선정한 2020년 베스트 골 중 하나로 뽑혔고, EPL 12월의 골 후보(8개)에도 올라있다.
손흥민은 이로써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토트넘 구단 선정 이달의 골을 독식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 선제골, 10월 번리와의 EPL 6라운드 헤딩 결승 골, 11월엔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9라운드에서 기록한 선제골로 '이달의 골' 상을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스널전 득점은 역대 북런던더비 최고의 골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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