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장수 커플’로 유명한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30)과 동료 배우 이동휘(39)가 9년간의 교제 끝에 이별했다.
27일 정호연과 이동휘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헤어졌으며 좋은 동료사이로 남기로 했다. 지난 2016년 교제를 인정한 이후 8년여 만에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정호연이 이동휘 배우와 결별했다“면서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휘의 소속사 컴퍼니온도 결별 사실을 확인했다.
두 배우는 장기간 공개석상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 정호연은 2021년 '오징어 게임' 성공 후 글로벌 스타가 된 이후에도 “(이동휘가)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준다”며 “'대견하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휘는 이듬해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정호연은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출신으로, 2021년 배우로 전향했다. 넷플리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자 소매치기 새벽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동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류동룡, '카지노'의 양정팔, '수사반장 1958'의 김상순 등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tvN 예능 프로그램 ‘핀란드 셋방살이’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