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전 장관은 ‘G7 글로벌 디지털 경제 수도’ 발돋움을 목표로 ‘서울시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전 장관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비대면 ‘시민보고’ 방식의 보고회를 열고 “코로나19의 고난과 어려움을 뚫고, 회복과 재건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이후 서울을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도시로 도약시킬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우리를 죽이지 못한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울 시민들의 삶의 대전환을 이끌겠다. ‘봄날 같은 서울시’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전 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감소 ▲주거불안 ▲청년 일자리 감소 ▲저출산 현상 등을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라고 짚으며 “‘서울시 대전환’을 통해 안전하고 공정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도시 공간의 대전환(재개발. 재건축포함) ▲서울,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교육, 돌봄 대전환 ▲맞춤형 복지 대전환 ▲보건, 헬스 케어 대전환 등을 제시했다.

‘서울시 대전환’ 첫 번째 시리즈로는 ‘21분 컴팩트 도시’가 될 전망이다. 박 전 장관은 “서울을 21개의 컴팩트 앵커로 재구성해 21개 다핵분산도시로서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서울을 인구 50만명 기준, 21분 이내 교통거리에서 직장·교육·보육·보건의료·쇼핑·여가·문화가 충족되는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공감과 협력이 필요한 시대에 코로나의 눈물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며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 다양한 다핵분산도시로 사회적 약자가 살기 편한 살맛 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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