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 남서쪽 해상서 3600톤급 화물선 침몰

완도 청산도 남서쪽 해상서 3600톤급 화물선 침몰

기사승인 2021-01-29 16:26:31
29일 오전 8시 32분경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서쪽 약 8.1km 해상에서 제주선적 3600톤급 화물선이 침몰해 8명은 구조됐으나 1명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완도해경]
[완도=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29일 오전 8시 32분경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서쪽 약 8.1km 해상에서 제주선적 3600톤급 화물선이 침몰해 8명은 구조됐으나 1명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승선원 실종 시기와 원인 등이 명확하지 않아 조사를 통한 규명이 필요해 보인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경 A호로부터 침수 중이란 신고가 제주해경을 통해 접수됐다.

곧바로 경비함정 6척과 항공기와 구조대 등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한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으로 호송하며 완도로 이동 중 오전 8시경부터 A호 선체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해 8시 22분경 승선원에 대한 퇴선이 시작됐다.

승선원 9명 중 1차 퇴선에서 5명이 구조됐고, 2차 퇴선에서 나머지 4명 중 3명만 퇴선해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A호는 퇴선 시작 10분 만인 오전 8시 32분경 완전히 침몰됐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3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화물선 A호는 이날 오전 2시경 제주 성산항에서 출항해 고흥 녹동항으로 향하던 중 여서도 남동쪽 9.3km 해상에서 원인 불명으로 침수, 자력으로 약 22km를 항해해 청산도 남서쪽 약 8.1km 해상에서 침몰했다.

한편 해경 경비정 6척과 항공기까지 출동해 자력으로 항해하는 A호를 호송하는 등 지근거리에서 구조활동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승선원 실종 시기와 원인 등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조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으로 남았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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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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