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 출렁다리 ‘가짜’ 가고 ‘진짜’ 온다

가우도 출렁다리 ‘가짜’ 가고 ‘진짜’ 온다

기사승인 2021-02-01 11:44:18
‘출렁이지 않는 출렁다리’로 관광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있는 전남 강진군 가우도 출렁다리의 이름이 바뀐다.[사진=강진군]
[강진=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출렁이지 않는 출렁다리’로 관광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있는 전남 강진군 가우도 출렁다리의 이름이 바뀐다. 또 가우도 내에 진짜 출렁이는 다리가 올 상반기 개통된다.

강진군은 ‘가우도 출렁다리’의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강진군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3년 준공된 가우도 출렁다리는 강진군의 핵심 관광자원인 가우도의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망호리를 연결한 연륙교로 출렁이지 않는 다리다.

이 때문에 가우도를 다녀온 관광객들은 이름과 다르게 실제로 출렁이지 않는다는 불만과 함께 명칭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강진군은 가우도 내에 길이 150m, 높이 15m로 실제로 움직이는 출렁다리를 개통한다.[사진=강진군]
강진군은 가우도 내에 실제로 움직이는 출렁다리를 개통한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출렁다리는 가우도 내에 길이 150m, 높이 15m로 조성되며, 주변 편의시설 정비를 완료한 후 올 상반기 내에 개통할 계획이다.

군은 추후 두 다리의 명칭이 중복돼 혼선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래 가우도 출렁다리 명칭을 변경하기로 하고 설문조사를 시작한 것이다.

가우도는 해안선을 따라 약 3km의 산책로와 함께 가우도 짚트랙 등 즐길거리가 많아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강진군 대표 명소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여러 의견을 반영해 가우도 출렁다리 명칭 변경과 함께 진짜 움직이는 출렁다리를 완공하고, 향후 가우도 내에 민자유치를 통한 숙박‧레저 시설 확충을 통해 가우도를 서남해안 대표 체류형 관광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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