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최근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신용관리 서비스’를 출범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용관리 서비스에 더해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NICE평가정보와 협력해 '네이버페이 신용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신용관리 서비스는 신용점수와 대출, 연체 등 복수의 금융기관에 기록된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신용분석 리포트’를 통해 거래기간, 신용형태, 부채, 상환이력 4개 항목별로 신용점수가 어떻게 산정됐는지 상세 사유를 분석한 내용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신용비교 리포트를 통해 본인과 비슷한 연령대의 평균 신용점수, 카드 사용액, 대출 사용액 등을 정기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신용관리를 통해 제출한 국세청, 국민연금, 건강보험, 통신사 4개 기관의 비금융 정보는 NICE신용점수에 즉시 반영된다.
이같은 네이버파이낸셜의 신용관리서비스 출범은 지난주 금융당국의 ‘마이데이터 산업’ 본인가 허용이 크게 작용했다는 금융권의 분석이다. 실제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정례회의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을 비롯한 28개사를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내렸다.
네이버페이 신용관리를 기획한 김준우 네이버파이낸셜 서비스 매니저는 “올해부터 신용등급이 폐지되고 신용점수만 사용하게 되면서 사용자들은 보다 체계적으로 자신의 신용점수를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특히 금융 이력이 부족해 대출과 신용카드 발급 등에 제약을 받았던 학생, 주부같은 씬파일러들도 신용점수를 잘 관리하면 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신용관리 서비스와 연계해 내가 받을 수 있는 대출 정보와 최저 금리 비교, 미래의 신용점수를 예측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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