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료인력 확보 ‘분주’

전남도,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료인력 확보 ‘분주’

유휴 간호사 활용‧간호대 학생 간호보조 역할 투입 등

기사승인 2021-02-02 10:03:28
전남도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앞두고 간호대 학생들의 간호보조 역할 참여를 정부부처에 건의하는 등 부족한 의료인력 확충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수능병원시험장으로 지정된 목포의료원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전남도]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도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앞두고 간호대 학생들의 간호보조 역할 참여를 정부부처에 건의하는 등 부족한 의료인력 확충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은 전체 도민 185만명 중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를 제외하고 156만명이다. 정부에서 지정한 예방접종 우선순위에 따라 2월부터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은 백신 종류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방문접종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예방접종센터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하고, 전담인력은 1팀당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으로 운영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시군당 1개소로 총 22개소를 설치한다. 인력은 의사 100명, 간호사 200명, 행정요원 250명, 총 550명이 필요하지만, 인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보건소 방문접종팀, 접종센터 간호사 업무 분담을 위해 접종에 필요한 간호보조 역할을 간호대 학생들이 할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복지부가 적극 검토해 예방접종 지침에 반영하겠다고 답변해 인력 충원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전남도는 또 예방접종센터 부족 인력은 공중보건의(283명), 보건소 등 간호사(1465명), 소방본부 간호인력(239명), 전남간호사회 유휴 간호사(862명)를 활용하고, 간호대학(14개소) 3~4학년(3153명)을 보건소 방문접종팀에 투입해 실습시간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등 인력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2월 초 지역의사회, 간호사회, 간호대학과 인력운영 협의체를 구성하고, 접종인력 확보를 위한 인력계획을 수립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