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노사갈등, 잠정합의안 도출…업무 복귀 시작

한화생명 노사갈등, 잠정합의안 도출…업무 복귀 시작

고용안정 보장·현재 근로조건 유지 방침 담겨

기사승인 2021-02-03 09:42:39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채널 분리)’로 인해 갈등이 빚어졌던 한화생명 노사간 갈등이 봉합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노조는 업무복귀를 시작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 노사는 지난 2일 판매 자회사 고용보장 등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오는 4월1일 출범 예정인 신설 법인 직원에 대한 고용안정 보장과 지점장 정규직 신분 보장, 현재 근로조건 유지 등이 담겼다. 세부적인 사항들의 경우 노사간의 별도 협의체를 마련하고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화생명 노조는 파업을 끝내고 업무복귀에 들어간 상황이다. 여기에 3일 조합원 총 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노사가 대화와 협의를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며 “영업선진화와 함께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근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노사갈등은 올해 초 한화생명 사측에서 ‘제판분리’ 선언을 하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제판분리 선언에 따라 한화생명은 자사 소속된 보험설계사들을 전속 판매채널로 물적분할해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화생명 노조는 제판분리로 인해 보험설계사들의 구조조정 및 근로여건이 악화될것이라고 반발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