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설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설 연휴 중 이동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철도는 창가 좌석만 판매, 버스·항공편은 창가 좌석 우선 판매 권고, 여객선 승선 인원 정원 50% 수준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지난 추석 연휴와 마찬가지로 정상 부과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휴게소에서는 음식 섭취가 불가하고 포장 판매만 가능하다. 또 휴게소 출입 시 마스크 착용·발열 체크·출입명부 작성 등의 방역수칙도 준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요 휴게소에서는 혼잡 안내 시스템을 가동해 휴게소 이용객도 분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도역, 터미널, 공항 등에 대해서도 방역이 강화된다.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승하차 시 동선도 분리해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설 특별 교통대책 이행을 위해 TV, 라디오,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의 설 연휴 통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의 이동량은 지난해보다 32.6%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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