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에 따르면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지역사랑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고, 영암군민속씨름단 간판스타인 금강급 최정만 장사는 주무기 잡채기 기술로 승리시 10만 원씩 적립하는 ‘사랑의 잡채기’를 시작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창단 후 4년동안, 천하장사 2회를 포함해 장사 31회 등극과 전국체전 2개 금메달, 단체전 3회 우승 등 총 36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명문 씨름단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특히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일요일 오후 KBS2-TV를 통해 방송되는 관찰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장기 출연하고, 각종 민속씨름대회에 참여하면서 영암군 홍보와 함께 농‧축‧특산물 홍보에도 크게 기여하면서 영암의 브랜드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그동안 씨름단에 보내주신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씨름단과 함께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민속씨름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씨름단이 지난해 거둔 값진 성과들은 지역민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 주었다고”며 “씨름단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군민을 위해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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