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동양생명의 지난해 누적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4.5% 증가한 1286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동양생명은 자사 주식 1주당 22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2020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전년대비 14.5% 성장한 12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 늘어난 6조9490억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177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개선의 요인에 대해 동양생명은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5조7687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으며, 이 중 보장성은 2조3342억원으로 전년대비 7.5% 확대됐다. 여기에 총자산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36조2530억원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영업이 어려운 상황에도 보장성 신계약을 확대하고 투자손익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와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꿔 고객·기업·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8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주당 22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5.9%이며, 배당금 총액은 342억8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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