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이 법은 야당의 반대로 소관 상임위법안소위원회에서 계속 계류 중이다.
이민준(나주1, 민주) 의원은 성명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은 에너지 신산업을 국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국가 균형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경 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에너지 신산업을 대한민국이 선도하려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가 필수적이다”며 “도전적 연구와 혁신적 교육으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을 단순한 지역사업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야당에 전남도 의원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한국에너지공대를 단순히 지역을 위한 특성화 대학 중 하나로 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법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내년 예정된 개교는 늦어지고, 그만큼 선진국과 기술격차도 벌어지게 될 것이다”며,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야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10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부지를 방문하고 늦어도 3월 이내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만큼 여야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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