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칸’ 김동하 “어떤 팀이든 만만치 않다”

[LCK] ‘칸’ 김동하 “어떤 팀이든 만만치 않다”

기사승인 2021-02-25 22:36:31
담원의 탑라이너 '칸' 김동하. 사진=담원 기아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모든 팀의 기량이 올라왔다. 이제는 어떤 팀에게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다.”

담원 기아의 탑라이너 ‘칸’ 김동하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하의 활약 속에 담원은 8연승을 질주하며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경기 후 김동하는 “오늘도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겨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언제까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기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선두와 최하위의 맞대결로 담원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피튀기는 접전이 펼쳐졌다.

김동하는 “요새 경기를 보면 모든 팀들의 실력이 올라왔다. 어떤 팀이랑 하던간에 패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항상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잘하는 부분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한다”고 언급했다.

1세트 김동하는 위기를 맞았다. 상대의 기습에 순식간에 탑 2차 포탑까지 파괴당하면서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김동하는 자신이 수행해야 할 플레이를 착실히 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를 두고 그는 “당시 상황은 어쩔 수 없었지만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두고 팀원들하고 공유했다”라며 “게임 방향성에 대해선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어떻게 손해를 봤는지, 이를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복기했다.

2세트에는 아트록스를 거머쥔 김동하는 앞선에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며 딜러들이 좋은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데 노력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 유리한 턴이 오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디테일을 살리려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담원의 다음 상대는 김동하의 친정팀인 T1이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선 담원이 풀세트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한 바 있다.

김동하는 과거 한솥밥을 먹은 ‘테디’ 박진성을 두고 “‘구마유시’ 이민형은 폭발력이 뛰어난 선수라면, ‘테디’ 박진성 선수는 폭발력도 있는데 안정감도 있는 선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그래도 우리 바텀이 잘 해줄거라고 생각한다. 나랑은 거리가 먼 라인이지만 텔레포트를 많이 활용하도록 하겠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끝으로 그는 “2라운드에도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물론 쉽지 않은 길이겠다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목표 의식을 최대한 높게 잡고 달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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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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