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개최된 경제 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시장 금리 상승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증가한 가계·기업 부채의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역 여건, 실물 경기, 금융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상황을 진단(위기단계→회복단계→정상단계)하고 그에 맞춰 금융 대응 조치를 점진적·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는 ‘진단-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22년 1월 이후 리보 금리(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산출 중단이 예상된다”며 “올해 3분기까지 적용 금리를 리보에서 대체 금리로 전환하는 작업을 끝내고 4분기 이후로는 리보 연동 계약의 신규 체결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도 부위원장은 “경제와 금융시장이 위기로부터의 회복을 넘어서 선도 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잠재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금융 백신’이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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