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대응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저소득층에 대해 한시적 생계지원금을 80만 가구에 50만원씩 총 40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완화된 기준에 따라 지원을 받으려면 재산이 대도시 거주 가구는 3억5000만원 이하, 중소도시는 2억원 이하, 농어촌은 1억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정부는 긴급복지 지원요건 한시적 완화 조치도 오는 6월까지 3개월 더 연장한다. 이에 따라 오는 2분기에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에 915억원을 지급한다. 긴급복지 지원제도는 주요 소득자의 사망·가출, 화재, 휴업, 폐업 등 위기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역인력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코로나19 장기화·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기관 4141개소에 5300명, 노인요양시설 4033개소에 4033명 등 방역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 인력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258개소에 1032명을 투입한다.
코로나19로 증가한 수급자·차상위계층의 지속적인 근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활근로 참여자도 5000명 확대해 기존 5만8000명에서 6만3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돌봄공백 방지 및 종사자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424개소·지역아동센터 4160개소에 4580명의 한시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질의 어린이집 연장 보육 제공 및 중장년층 여성 취업 경로 확대를 위해 연장반 전담교사 3000명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도 강화한다. 전국의 23000개소 약국 종사자 및 이용자의 감염 예방 및 감염 의심자 조기발견을 위한 체온계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 및 확진자 발생·경유에 따른 소독·폐쇄기관 손실보상을 위해 6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추경으로 2021년 보건복지부 총지출은 89조5766억원에서 90조8031억원으로 증가했다.복지부는 추경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민생경제를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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