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민원인 등 보는 사람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또한 한글 사랑의 일환으로 각급학교 직인을 훈민정음체로 교체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한자의 대표적인 서체인 전서체의 직인을 사용해 민원인 등 보는 사람이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등 각급기관이 훈민정음체로 직인을 교체했고, 이번 새학기를 맞아 각급 공립학교 1011교 전체와 사립학교 74교가 훈민정음체 직인으로 전면 교체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서체 변경은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글 사랑의 작은 출발”이라며, “충남교육청은 외국어의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하고 민족 제일의 문화유산인 우리 말과 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글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20년에 올바른 한글사용 조례를 제정하고 ‘한글사용 책임관’을 지정하는 등 한글 사랑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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