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된 북안면 당1리, 임고면 효1리, 금호읍 호남리와 화산면 화산2리에 거주하는 치매 군, 인지저하 군, 정상 군 등 총 59명의 어르신들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한 개의 도안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주고 어르신 개개인이 각 가정에서 색칠 등 그림을 완성해 다시 한 개의 작품으로 만드는 협동화 작업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작품 총 8개는 각 보듬마을 경로당에 전시할 예정이다.
영천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던 치매예방 및 관리 사업을 인지 강화 홈스쿨링, 프로그램 운영 등 각종 비대면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치매가정 안부전화 드리기, 치매 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실종노인 예방 사업 등 지속적으로 영천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치매보듬마을은 자격을 갖춘 특정 마을을 지정해 치매환자가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구성원들이 필요한 인식 개선과 돌봄 문화를 형성해 치매 친화적인 마을이 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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