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컬링의 도시’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역 대학과 손잡고 컬링인재 육성에 나섰다.
의성군은 2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주수 의성군수와 경일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컬링인재 육성을 위한 ‘의성군-경일대 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 대학 컬링부 창단에 따라 맺은 의성군과 경일대 간의 협약으로, 협약의 주요내용은 의성컬링센터 연간 대관 계약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고등부 선수들의 대학 진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경일대는 이번 협약 체결 이후 총 4명(의성 출신 3명, 의정부 출신 1명)으로 구성된 남자 컬링팀을 창단할 예정이며, 향후 의성고‧의성여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남자‧여자 컬링팀 각 1팀씩 추가로 창단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초‧중‧고등학교를 잇는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망주 발굴 등으로 컬링 후학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의성컬링센터는 2019년부터 의성군에서 직접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신관 확충, 빙질 관리를 위한 아이스메이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컬링지도자 채용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컬링센터로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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