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병와연구소와 경북대 퇴계연구소가 주최하는 ‘병와 이형상 학술대회’가 지난 19일 영천시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최기문 시장과 조영제 시의장, 박규홍 병와연구소 소장, 정병호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 소장, 안재준 영천문화유산연구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병와연구소 출범 후 첫 학술대회로 ‘병와 이형상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열렸다.
‘병와 이형상’ 선생은 영천 성내동 소재 호연정(浩然亭)에서 20여 년간 머물며 성리학·예학·문학·자학·역사·천문·지리·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무려 188종 415책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특히 그 책 중 10종 15책이 보물 제652호로 지정됐고, 보물 중 9종 14책이 호연정에 보관 중이다.
학술대회는 박규홍 경일대 교수의 ‘병와 연구의 현황과 과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5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고, 정병호 경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탐사순력도’의 회화 작도법 고찰, 병와 이형상의 ‘북설습령’ 연구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대회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해 다시 한번 기억하고, 보존하며 널리 알리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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