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중징계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전날 25일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법인 및 임직원에 대한 제재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두 차례 제재심에서 나온 증권사들의 소명과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의 의견 진술을 바탕으로 제재 수위가 결정됐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에 대해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 등으로 옵티머스와 같은 부실 펀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 대해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릴 것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문책경고가 확정될 경우 연임은 물론 앞으로 3년간 금융사 재취업도 하지 못한다.

이어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해서도 중징계인 업무 일부정지를 부과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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