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오는 28일의 경우 500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7일 0시부터 21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56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전일(444명) 대비 12명 많은 숫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17명(69.5%), 비수도권이 139명(30.5%)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48명, 서울 138명, 부산 52명, 인천 31명, 강원 19명, 충북 16명, 경남 12명, 대구 10명, 충남 8명, 경북 7명, 대전·울산·전북 각 4명, 광주 2명, 전남 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9시 기준 450명을 넘어감에 따라 자정 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6일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61명이 늘어 최종 50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현행 유지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2주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지침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지만, 반대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 방역 정체기를 벗어나 안정기로 접어들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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