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날 규탄 성명을 내고 내년부터 사용할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점거’ 등으로 표현하며 역사를 왜곡한 것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과 사죄를 요구했다.
또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까지 왜곡된 역사 교육으로 과거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획책”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일본 시마네현이 ‘죽도(竹島)의 날’ 행사를 강행하며 역사를 왜곡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하고 전국의 독도 관련 전문가를 초빙, ‘경북도 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를 열어 평화적인 독도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을 한 바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본 정부의 반성 없는 역사 왜곡 주장에 부딪혀 발전적인 한일 관계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 교육을 바탕으로 상호 신뢰 관계를 회복해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맞춰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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