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프 매너링 아우디부문 사장은 20일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고성능모델 RS e-트론 GT는 아우디 전기화 기술의 선봉장이자, 아우디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순수전기모델 RS 모델"이라며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아우디가 제시하는 전기차의 새로운 비전이자 미래 아우디 디자인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e-트론·스포트백에 이은 아우디의 두 번째 전기차 라인업이다. 두 차량 모두 93.4㎾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88㎞(유럽 기준)이다. 특히 RS e-트론 GT는 아우디 전기차 중 첫 번째 초고성능(RS) 모델로, 최고 출력 646마력, 최대 토크 84.7㎏.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두 모델 모두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하여 미끄러운 노면, 고전력 요구 사항 또는 빠른 코너링의 경우 후륜 구동용 전기 모터가 활성화되며 이는 기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르다.
디자인의 경우 그란 투리스모의 두 가지 고전적인 디자인 원칙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은 수용하는 동시에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에서 중요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또한, 부드럽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낮은 포지션 등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0.24의 낮은 항력계수로 높은 효율성이 특징이다. 또한, 초고강도 강철과 강화 배터리 하우징으로 높은 강성과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국내에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및 가격 정보는 아직 미정이다. 독일 현지 출시가격은 각각 9만9800유로(약 1억3700만원)와 13만8200유로(약 1억9000만원)이다.
한편 아우디는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를 향한 전략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약 30개 모델로 확장하고, 그 중 20개 모델은 순수 전기 배터리 구동 차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eba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