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금고, 농협 60년 독주 마감

강진군 금고, 농협 60년 독주 마감

광주은행 2금고 신규 진출, 재정안정화기금 관리

기사승인 2021-06-20 15:02:21
강진군은 지난 17일 강진군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군의 현금, 유가증권,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등을 취급하게 될 금융기관을 선정했다.[사진=강진군]
[강진=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강진군이 60여년 간 이어져 온 농협은행 단수금고 시대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광주은행이 새롭게 참여하는 복수금고 체계로 운영한다.

강진군은 지난 17일 강진군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군의 현금, 유가증권,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등을 취급하게 될 금융기관을 선정했다.

1금고인 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6개, 기금 10개를 관리‧운영(2020년 결산 기준 총 1350억 원)하게 되고, 2금고인 광주은행은 재정안정화기금(170억 원)을 관리하게 된다.

이날 개최한 강진군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각 분야별로 위원을 2~3배수로 추천받아 결정했으며, 그동안 비공개로 관리되어 오던 위원 12명 중 11명이 참석해 투명하고 공정한 금고 선정이 되도록 노력했다.

이상심 강진군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위원장(부군수)은 “많은 주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군 금고 결정이 각 분야에서 추천된 위원님들의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복수금고로 결정됐다”면서 “이번에 결정된 각 금융기관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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