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백신 65만회(32만5000명)분이 23일 오전 1시 35분쯤 UPS 화물 5X001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6600만회(3300만명)분의 일부다.
앞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23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며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총 700만 회분 중 635만 회분이 도입 완료되고, 나머지 65만 회분도 6월중 도입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30세 미만 군 장병, 당초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였다가 '희귀 혈전증' 우려로 제외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에게 접종되고 있다.
한편, 이날부터는 60~74세 및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6월 AZ 백신 사전예약자 가운데 수급 문제로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자 약 20만 명에 대해 접종 재예약이 시작된다.
이들은 내달 5∼17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뒤 이뤄진다.
사전 예약은 이날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8일간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대상자에게는 사전예약 기간 및 접종 일정 등을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반드시 사전예약 기간 내에 예약을 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면서 "다만, AZ 백신 접종 대상자 중 지난 사전 예약 기간에 예약하지 않았거나 사전 예약을 취소하지 않은 채 접종받지 않은 사람은 재예약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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