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위급상황 시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실내용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제작해 오는 7월 중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 6385명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해당 스티커는 큰 크기(200㎜×270㎜)의 코팅파일로 제작돼 어르신들의 가독성을 높였다.
또 흡착판이 있어 실내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긴급 전화번호(112, 119)와 함께 연고자(가족 등)의 연락처도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도로명주소 사용에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신고방법 등을 알리는 한편, 안심스티커를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부착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상대적으로 위급상황을 자주 겪을 수밖에 없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도로명주소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스티커를 제작하게 됐다”며 “긴급상황 발생 시 구조기관에 정확한 주소를 전달할 수 있게 해 다양한 문제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양군, 주민이 알기 쉬운 결산서 제작..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
경북 영양군이 복잡하고 방대해 이해하기 어렵던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서를 알기 쉽게 간소화 한 결산서를 제작한다.
23일 영양군에 따르면 매년 결산을 시행하고 결산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왔으나, 그 내용이 방대하고 용어가 어려워 주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다.
앞서 군은 2019 회계연도부터 기존 결산서와는 별도로 어려운 회계용어를 순화하고 약 1000페이지 분량의 기존 결산서의 내용 중 주요정보를 22페이지에 그림과 그래프로 알기 쉽게 표현한 결산서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도 군은 ‘한눈에 보는 영양군 살림살이’를 제작해 기존 내용을 포함하고 인근 군과의 자료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군 살림살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결산서를 제작한다.
해당 결산서는 영양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에서 열람 할 수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단순 결산실적, 통계 등 틀에 박힌 결산서가 아닌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산서를 작성해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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