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미주,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지난 5일부터 11일(27주차)까지 1주간 약 300만명(WHO 기준) 발생했다.
이는 전주(269만명)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미주지역의 경우 전 세계 신규 발생의 32%(96만2280명)로 6개 지역 중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전체 추세를 볼 때 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 다음 신규 환자가 많은 지역은 동남아시아(71만2210명)로 전 세계 신규 발생의 24%를 차지했으며, 전주 대비 16% 증가했다. 사망자는 1만4600명으로 26%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발생을 기록했으며, 특히, 방글라데시에서는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인도네시아의 확진자 수는 24만3118명으로 전주 대비 44% 증가했고, 사망자는 5882명으로 71% 증가했다. 방글라데시는 7만6272명이 확진돼 35% 증가했고, 사망자는 1354명으로 전주 대비 52% 늘었다.
유럽 지역의 경우에도 영국, 러시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발생이 크게 증가해 신규 환자 수가 전주 대비 약 20% 증가한 상황이다.
방대본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행 억제를 위해서는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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