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심평원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환자에게 항생제(주사) 치료를 시행한 병원급 이상 66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해당 평가에서 안동병원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등 검사영역과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을 포함한 치료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 결과를 종합화한 점수로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도록 종합점수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해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했다”며 “경북은 안동병원을 포함해 16개 병원(병원급 이상)이 1등급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안동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지역민 호응 높아
경상북도 안동의료원이 최근 군위군 보건소, 지역 관계기관들과 함께 군위군 의흥면 소재 마을회관에서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지역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병원’ 진료를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안동의료원이 2012년부터 운영하는 이동순회진료 사업이다. 매주 2회 도내 의료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초음파진단, 방사선촬영, 골밀도측정, 심전도검사, 안저촬영, 혈액검사 등의 건강검진과 진료상담 및 투약까지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료서비스 외에도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경상북도환경연수원, 군위군 희망복지지원센터에서 참여해 ‘원예교육(호접란만들기)과 치매예방교육, 이동세탁서비스, 장수사진 촬영, 이ㆍ미용서비스 등 다양한 주민생활복지서비스도 제공했다.
특히 이윤식 안동의료원장이 직접 진료에 참여해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상담과 검사 및 투약을 처방하고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병ㆍ의원의 내원과 개별적 생활실천을 당부했다.
이윤식 안동의료원장은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을 도내 보건ㆍ의료ㆍ복지 자원이 유기적으로 상시 협력하는 ‘통합적 보건ㆍ복지서비스’ 형태로 확대해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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