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는 2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버터’는 지난 5월 21일 발표된 직후 핫 100 1위로 직행한 뒤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지난주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자리를 내주고 7위를 기록했다가, 일주일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자신의 새로운 곡으로 1위를 대체한 직후 이전 1위곡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은 사례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런 대기록이 가능하게 한 건 아미의 구매력이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지난 일주일간 11만5600건 팔렸다. 지난 주 판매량 4만9800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기록이다. 핫 100 2위 곡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For You)의 같은 기간 판매량은 7100건에 그쳤다.
‘버터’는 빌보드 세부 차트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다시 정상을 가져왔다. 발매 직후부터 7주 연속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지킨 이 곡은 지난주 ‘퍼미션 투 댄스’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라디오 청취자 수는 지난주보다 2% 증가한 370만 명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횟수는 21% 줄어 880만 회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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