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포공항에서 도착한 정 회장은 양궁 국가대표팀의 성과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수들과 감독님들이 모두 잘해 주셔서 양궁인들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포상계획과 관련해서는 "올림픽이 다 끝난 이후 다른 체육 단체들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했다.
정 회장은 "차 판매는 지금 매우 잘 되고 있고 미국의 경우 고점을 찍었다고 본다"며 "백신 접종으로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로 돌아간 덕분에 당분간 지속해서 자동차 시장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을 3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한 데 대해서는 "노사가 협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런 관례가 지속되며, 더 많은 대화를 하고, 회사가 잘 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의논해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MZ세대의 목소리도 많이 반영해서 성과급과 관련한 부분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결정)할 생각"이라며 성과급에 대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직원들의 불만을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최근 정몽구 명예회장이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과 관련해서는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회사로서도, 가족으로서도 많은 것을 이뤄놓으셨기 때문에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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