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3일 “IP(지식재산) 기획력, 플랫폼, 매니지먼트 세 가지 역량을 강화해 음악 사업을 성장시키고, 음악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음악 기반 IP 생태계 확장 시스템(MCS)”이라며 “이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IP를 기획 운영하는 한편 각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 ENM이 운영하는 음악채널 Mnet은 기획과 연출력을 겸비한 초격차 크리에이티브를 확보한다. 기획·개발 프로세스를 선진화하고, IP의 확장성·대중성·트렌드를 고려해 콘텐츠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또 PD들에게 다양한 연출 기회를 제공하고 오는 12일까지 경력 PD를 공개 채용하는 등 미래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내년 상반기 중 디지털 플랫폼 엠넷 맥스(Mnet max)도 선보인다. 김본부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음악 산업에도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어 미래 시장 대응을 위해서는 신속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J ENM 아래에 있던 음악 레이블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원펙트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블루, 오프더레코드는 ‘웨이크원’으로 통합된다. 웨이크원에서는 사전기획, 캐스팅, 트레이닝, 제작, 마케팅, 매니지먼트 등 아티스트 개발과 육성을 전담한다.
CJ ENM은 “미주에서도 Mnet의 콘텐츠 제작역량을 인정받아 Mnet이 기획 개발하고 남미 지원자들이 출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활발히 논의 중”이라며 “미국 내 영향력 있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케이콘(KCON)이나 마마(MAMA) 등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왔듯, 앞으로도 방송 및 디지털 산업, 공연 인프라 등 인접 플랫폼을 동반 성장시키고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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