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주산면 산돌마을 민흥식 이장, 시집 ‘풋과일’ 펴내

부안 주산면 산돌마을 민흥식 이장, 시집 ‘풋과일’ 펴내

기사승인 2021-08-09 14:55:24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부안군 주산면 산돌마을이장으로 일하는 민흥식씨가 시집 ‘풋과일’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민흥식 이장이 펴낸 시집 풋과일은 모두 3장으로 구성돼 1장은 자신이 쓴 시, 2장은 인생록, 3장은 글 진주모음으로 갈무리했다.

민 이장은 평소 글쓰기를 좋아해 틈틈이 시를 써서 보관해왔고, 자녀들이 아빠의 글을 모아 시집으로 출판해 선물했다. 

시집 머릿글에서 민 이장은 “다듬어지지 않은 문맥과 흩어진 덩어리가 어떤 분에게는 맑은 생수를 끌어 올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낸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시집 출판에 대한 단상을 밝혔다.  

자녀 대표로 딸이 아빠에게 보낸 글에는 “무한하고 깊은 사랑을 주신 보답으로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살겠다”며 “소중한 것을 소중하다. 감사한 것을 감사하다고 여길 수 있는 당신의 딸로 크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로 효심을 드러냈다. 

정춘수 주산면장은 “작은 것에도 감동하고, 자연과 사람과 추억이 소재가 된 민 이장의 ‘풋과일’시집의 출판은 주산면민 모두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