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구미시에 위치한 생활치료센터는 78실 병상 규모로 최대 146명이 입소할 수 있다.
안동의료원은 의료지원팀에 의사 1명, 간호사 7명, 방사선사 2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비대면 환자 진료와 환자 모니터링, 필요 시 검체 채취, 엑스레이 촬영 등을 담당하며, 이동형 엑스레이 등의 의료 장비와 의료 비품, 약물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격리치료 환자가 늘어나자 안동의료원 외부의 도움도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 의사회에서 중수본과 연계해 간호인력 5명을 지원하는가 하면 안동시 의사회에서 지난달 초부터 매주 화요일 야간 코로나 병동 당직 의사를 자청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전담병원의 역할을 지속해 온 안동의료원 의료진들에게 큰 위로와 사기진작이 되고 있다.
이윤식 안동의원장은 “장기간 지속한 코로나19로 의료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사회단체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공공병원으로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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