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작물 수확기 정부로부터 인력지원..영농안정 기대

영주시, 농작물 수확기 정부로부터 인력지원..영농안정 기대

기사승인 2021-08-26 09:59:45
영주시 기관·단체가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1.08.26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농작물 수확기 주요 품목 집중 관리 시·군에 선정돼 다양한 인력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적인 수확기(8~10월)을 앞두고 추석 성수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중점관리 지자체로 영주시를 비롯해 전국 21개 시·군 (경북(영주, 안동, 상주, 청송, 영천, 경산, 영양), 경기(안성), 강원(평창, 태백, 강릉), 충북(충주, 영동), 충남(천안), 전북(장수, 고창), 전남(나주, 해남, 무안),  경남(창녕, 함양))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월별·순별 인력수급 계획을 수립하고 인력수요 집중 시기에 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각 품목·시기별 인력 수요에 따라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인력 중개, 인근 지역 대학·봉사단체 등을 통한 일손돕기 규모·지원 시기 등을 사전 계획해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시기·지역에 중점적으로 인력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부터 영주농협을 통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 인력수요가 많은 농가와 근로 취약계층 영농안정을 도모해 온 바 있다.

영주농협 농촌인력 중개센터는 15개 작목반 130명의 인력풀을 확보 중이다. 지난 24일까지 사과, 수박, 고추, 담배, 포도, 생강 등 385개 농가의 농작물 수확과 농작업에 2521명의 인력을 중개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시는 인력중개센터와 별도로 일손이 부족한 고령농, 부녀자 등 취약계층 농가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이어 오는 10월 중순부터 지역 내 기관·단체와 기업체, 봉사단체 등 시민들이 함께하는 ‘코로나19 극복 농촌일손돕기 챌린지’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93개 기관·단체에서 814명이 참여해 지역 66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남기욱 영주시 친환경농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등으로 농촌의 인력난이 극심하다”며 “일손이 꼭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찾아 보내주는 인력 중개 사업을 통해 추석 성수품을 포함한 농산물 수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추석을 앞둔 이달 말부터 수확기에 인력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판단하고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구직자 모집활동을 추진 중이다. 수확기 농업 근로를 희망하는 지역주민과 농업인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인력 알선을 중개 받을 수 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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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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