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 전북 전주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 당초 9월 1일로 계획한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주시장 출마 기자회견 일정 연기 결정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원장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주시장 출마를 결정한 만큼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기자회견 자리에서 ‘전주의 거대한 진화’를 화두로 정책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은 시민들을 위해 최우선은 지역감염 차단에 주력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기자회견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힘겨워 하는 시민들을 볼 때면 가슴이 미어졌고,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택시 기사 그리고 대리운전기사 등 수많은 시민의 고통을 느끼면서 고심했다”며 “한숨 소리뿐인 서민들의 삶을 앞에 놓고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강행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조 전 원장은 “당장은 전주시가 직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 빨리 일상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방역에 최우선으로 협조하고, 코로나19 사태 상황을 살펴 전주시장 출마 기자회견 일정을 다시 잡아 활력 넘치는 전주의 비전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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