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구미에서 식당·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49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 이어졌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확진이 늘어나면서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0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44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23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18명, 경주 11명, 포항 7명, 김천 3명, 성주 2명, 영주·상주·청도·고령·울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구미는 식당과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각각 3명, 이어졌고, 경주는 사업장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유증상 감염은 구미 4명, 경주·성주·상주에서 각각 1명 발생해 조용한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해외유입은 구미에서 아메리카 입국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전날 44.7명에서 42.0명으로 내려왔으며, 현재 512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672명, 포항 1144명, 구미 1095명, 경주 882명, 김천 479명, 안동 323명, 칠곡 225명, 청도 208명, 의성 192명, 상주 166명, 영천 146명, 영주 138명이다.
또 예천 94명, 고령 7명, 봉화 76명, 문경 66명, 청송 63명, 울진 51명, 영덕 47명, 성주 46명, 군위 24명, 영양 10명, 울릉 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상은 총 1246개소 중 591개소가 채워져 병상가동률은 47.4%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이날 9475명이 추가돼 총 159만2539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도 인구대비 접종률은 60.7%로 올라갔다.
2차 접종자는 3만 5169명이 받아 93만 6593명으로 증가했다. 1·2차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대비 35.7%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132명이 추가돼 누계는 1만636명으로 늘어났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1만510명, 사망 61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4명, 주요이상반응 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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